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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첫 해외여행 (2) - 2009년 06월 해외여행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아침 8시 20분 비행기를 예매했다.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최소 2시간 전인 6시에 도착해야 했고,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이라 4시에 집을 나섰다.
10분만에 택시가 잡혔고, 4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나리타 공항에서 게이세이 선을 타고 닛포리로 닛포리에서 JR선을 타고 신오쿠보까지 거의 2시간 30분이 걸렸다.    
너무 배고프고 아는 음식점이 없어서 신오쿠보 숙소 근처 소바체인점에서 식사를 했다.
당시 160엔 = 2000원으로 그런 소바를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2009년 당시부터 음식점에서 점원이 음식 주문을 받지 않았다.
기계에 돈을 넣고 표를 뽑아 창구에 전달해주면 대기진동벨을 주는 방식이었다.
말하자면 푸드코드와 흡사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짐을 풀고 첫 목적지인 긴자로 향했다.
긴자에는 당시 관심이 많았던 카메라를 보기 위해서 였다.
소니센터, 긴자 그래픽 갤러리, 닛산갤러리, 라이카 긴자, 애플스토어 등이 밀접히 있었다.
토요일을 맞이하여 차없는 거리로 차를 막아 도로한 복판으로 걷는 경험을 했다.
서울을 주말에 차 없는 거리로 막는다면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크게 볼만한 것은 없었다.

긴자를 뒤로 하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는 인공섬으로 해상공원과 레인보우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오다이바는 무인 모노레일이 있어 하루 요금을 내면 어디든지 내려서 구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당시에는 오다이바에 있는 쇼핑몰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왜 이런걸 다 몰아서 종합쇼핑몰을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이제 한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만드는 것을 보니, 우리가 많이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지하철은 아날로그 방식인데, 오다이바는 무인 모노레일에 쇼핑몰은 최신시설 그리고 인공적인 바다와 섬, 다리, 자유의 여신상도 뭔가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선교단체가 오다이바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사역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혼란 스러웠다.

모든 것이 다 거짓인 것 같은 공간에서 새로움이 창조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뭔가 바쁜 여행의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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