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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청주] 태교여행 - 2012년 10월 국내여행

임신 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다들 태교 여행 하는 것이 유행하는 시점이었다.
멀리 가기엔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않아, 비교적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기차여행을 택했다.
그 중 청주의 라마다호텔이 특별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서 청주의 몇몇군데를 알아보고 바로 결정했다.

청주로 가는 길은 중간에 기차를 한번 갈아타야 했다.
수원에서 조치원으로 조치원에서 청주로 거의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청주역에서 처음 목적지인 삼겹살 거리까지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다.
중간에 말벌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버스 안을 돌아다녀서 너무 겁이 났는데, 버스 기사분도 앉아 있는 사람들도 너무 태평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버스에서 하차해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삼겹살 거리에서 맛 본 삼겹살은 정말 맛있었다.
삼겹살을 다 먹고 나왔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핸드폰을 찾았다. 택시에서 하차할 때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주워간 사람은 꽤나 멀리 사는 사람이었고, 직접 가서 박카스를 건네주고 찾아왔다.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 바로 택시를 타고 수암골 벽화마을로 향했다.
이곳은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촬영지이기도 하다.

거의 1시간을 천천히 둘러본 후 숙소인 청주 라마다 호텔로 향했다.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주변엔 별로 먹을만한 곳도 없고, 홈플러스 하나만 덩그러니 있다.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 손님이 간혹 보이는 것 말고는 거의 비어있는 것 같았다.
자다가 호텔 외벽에 걸어놓은 현수막이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 때문에 몇번이나 잠에서 깨어났다.
청주에 묵을 예정이라면 라마다 호텔은 피하는 것이 낫겠다.

덧글

  • 좀좀이 2019/09/16 09:46 # 삭제 답글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도 벽화 잘 조성되어 있군요. 개 그림 인상깊네요. 섬서하게 뼈다귀도 그려놨군요 ㅋㅋ
  • 트리플K 2019/09/16 13:55 #

    벽화가 잘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더 많아서 다 돌아보면 한참 걸려요. 근데 아무도 없는 것 같이 동네가 넘 조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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