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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정선] 삼척 쏠비치, 험한 정선 (2) - 2017년 6월 국내여행

아침에 일어나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까지 여유가 있었다. 전날 일찍 잠든 탓인지 일찍 일어나 아침 산책을 하였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이사부사자공원으로 향했다.

6월이라 방심했는데 아침부터 34도여서 더이상 구경하지도 못하고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숙소 근처에 있는 일미담이라는 한식집이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나왔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정선으로 향했다. 키로수가 짧은 것에 비해 소요시간이 길기에 차가 많이 막히는 곳인가 했는데, 달리다 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삼척을 어느정도 벗어나기 전까지는 평지의 길이었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산으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길 뿐이었다.
시속 40~50 사이를 밟기도 힘들 정도로 경사와 휘어짐이 심했다. 너무 빙글빙글 돌아서 그 길이 그길 같고 달려도 키로수는 많이 줄지 않고, 이럴 줄 알았으면 이코스를 넣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1시간 반을 달려 아리힐스 리조트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도착했다.

                          <출처: https://www.ariihills.co.kr:20105/sub/introduce/ariihills.asp / 아리힐스 홈페이지>

거꾸로 U자로 공중에 떠 있는 전망대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썬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어떤 경치가 있는지도 못보고, 출구까지 미친듯이 걸어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외국인 한명도 나와 같은 과여서 미친듯이 걸어와 내 옆에 붙어 있었다. 그렇게 짧은 관람을 마치고 긴 휴식 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출처 : http://www.jsimc.or.kr/html/5tour/11tour1.php /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다음장소는 화암카트체험장이었다. 도착하니 아무도 타는 이 없었다. 먼저 교육을 15분 가량 듣고 탑승을 했다.
범퍼카나 카트라이더를 너무 생각한 것인지 추월이나 경주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절대 추월금지, 급가속 금지, 코스에서 속도 감속 등의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들었다. 특히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서 오래 타기도 좀 힘들고, 진동도 심해서 너무 밟으면 몸이 아프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렇게 체험을 마치고 편히 쉴 숙소 메이힐스 리조트로 향했다.
바로 앞쪽으로 하이원리조트가 있어서 겨울 시즌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것 같았다. 실제로 1층에 스키 장비 대여 하는 곳도 있다. 평일 여름이라 완전 한산했다, 방에 들어가니 완전 옛날 숙소였다. 한 90년대 느낌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LG 브라운관 티비가 있고, 모든 것이 다 낡았다.
평점을 보면 알겠지만 성수기에는 정말 더 최악이라는 말들이 있다. 하이원리조트 앞에 있어서 베짱장사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 리조트에 오는 것을 보면 마케팅은 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예약할때 외관 사진은 기가 막히게 잘 찍어뒀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은 족발이 괜찮다는 맛집을 찾아갔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것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족발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그렇지만 무조건 족발만 먹어야 한다. 특히 콧등치기 국수는 먹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조금 아쉬워서 리조트 밑 편의점에서 맥주 안주에 맥주를 마셨는데, 체했는지 밤새 고생했다.
결국 밤에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가 겨우겨우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덧글

  • 좀좀이 2019/10/06 09:11 # 삭제 답글

    호텔이 산토리니풍으로 흰색 벽에 파란 지붕이네요. 카트 체험은 추월금지, 급가속 금지군요. 사진 보면 그 재미에 타는 거 같은데요 ㅎㅎ
  • 트리플K 2019/10/06 18:23 #

    카트를 카트라이더 타는 것 처럼 뭔가 게임적인 요소로 너무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을음이 심해서 속도내기가 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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