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교동짬뽕이라는 이름으로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체인점도 아닌데, 이름은 비슷하고, 맛은 천차만별이다.
경기 남부 지역의 교동짬뽕이라는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하였지만, 같은 맛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군포와 의왕 사이에 교동반점이 가장 흡사한 교동의 맛을 내었는데, 점점 맛이 달라지고 있다.
안산 지역에는 교동짬뽕과는 다르지만, 본인들이 레시피를 추가하여 독특하게 맛있는 메뉴들을 개발했다.
그 원조를 맛보러 강릉으로 출발했다. 이만구 교동짬뽕을 찾다가 길을 잘못들어 골목길에서 해매다가 갑자기 짬뽕집이 나타나서 주차를 하게 되었다. 평점이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매우면서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양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긴하다.

짬뽕을 먹고 커피거리가 있다는 안목해변으로 향했다.


햇살을 아주 강하게 내리쬐서 더운 것 같아 보이지만, 바닷물은 아직 엄청 차가웠다.
바다바람을 맞으며 모래놀이를 한시간 가량 지켜본 후 또 다른 바닷가를 가려 했으나, 몸이 너무 지쳐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양양에 있다. 양양디그니티호텔이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바로 예약을 했다.
망해가는 리조트를 인수하여, 리모델링을 잘해 굉장히 깔끔한 호텔이 되었지만, 주변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어서 좀 아쉽다.
그래서 저녁은 속초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속초 쿠우쿠우를 방문했는데, 다른 체인과는 다르게 초밥의 밥양이 많았다. 그리고 노동인구가 별로 없는지 쿠우쿠우내부의 주방을 거의 외국인들이 책임지고 있었다. 배부르게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 2개의 방에 티비가 있는데 2개가 나오지도 않고 1개방은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상태가 이상하여 로비에 바로 알리고 1시간 이이상 이것저것 손봤으나, 결국 해결되지 않았다. 다른 방으로 바꿔줄 수 없을 만큼 사람이 가득 찼는지, 숙박비를 환불해주기로 하고, 그냥 그 곳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런데, 호텔에서 일처리를 잘 못해서 환불되기까지 1달 이상이 걸렸다. 추측하기로는 다른객실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객실 처리해준 것을 우리가 묵은 객실 것을 처리할 줄 알고 확인하고, 답변받고, 다시 확인하고 하면서 시간이 1달 이상 소요된 것 같았다. 다행히 전액 환불 받아서 다행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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